자사고 다니던 딸 "죽고싶다"…자퇴 후 2000만원 모아 카페 창업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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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창일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6-27 23:14본문
자사고 다니던 딸 "죽고싶다"…자퇴 후 2000만원 모아 카페 창업 '대박'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김양의 어머니는 딸이 장사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어머니는 "중학교 때 상위 몇 % 안에 들어서 자사고에 입학했다. 전국에 잘하는 애들만 모아 놓으니까 심적으로 힘들었나 보다. 학교 가고 나서 '죽고 싶다' '힘들다' 이런 말을 되게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어머니는 "어느 날은 '엄마, 동생이랑 잘 살아' 이렇게 편지 써놓고 기숙사에서 사라졌다. 딸이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공부고 뭐고 그거보다는 다 낫겠다 싶은 생각이 그때 처음으로 들었다"며 "딸이 진지하게 공부를 안 하고 싶다고 얘기하더라. 그게 지난해 초였다. 그러고는 6개월 가까이 제가 하는 일을 도와주면서 돈도 모으고 자기가 사업계획서 쓴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양은 창업 비용에 대해 "어릴 때부터 계속 (돈을) 모아두던 통장이 있다. 학교 자퇴하고 일러스트랑 포토샵을 좀 할 줄 알아서 미술관에서 일하시는 어머니 따라 일하고 월급 모으고 카페 아르바이트 5개월 정도 해서 2000만원 넘게 모았다"
어머니는 "어느 날은 '엄마, 동생이랑 잘 살아' 이렇게 편지 써놓고 기숙사에서 사라졌다. 딸이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공부고 뭐고 그거보다는 다 낫겠다 싶은 생각이 그때 처음으로 들었다"며 "딸이 진지하게 공부를 안 하고 싶다고 얘기하더라. 그게 지난해 초였다. 그러고는 6개월 가까이 제가 하는 일을 도와주면서 돈도 모으고 자기가 사업계획서 쓴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양은 창업 비용에 대해 "어릴 때부터 계속 (돈을) 모아두던 통장이 있다. 학교 자퇴하고 일러스트랑 포토샵을 좀 할 줄 알아서 미술관에서 일하시는 어머니 따라 일하고 월급 모으고 카페 아르바이트 5개월 정도 해서 2000만원 넘게 모았다"
http://www.news1.kr/articles/5286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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