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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555712?sid=104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회의가 지난달 스위스에서 처음 열린 데 이어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주요 7개국 의장국인 독일과 유럽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베를린 회의'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2차 세계대전 후 서유럽의 재건을 도운 '마셜 플랜'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 관리들은 우크라이나를 회원국 후보로 승인한 EU가 재건을 위한 재정 지원 대부분을 제공할 것이라며 총 규모는 5천억 유로, 약 673조 원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지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와 지원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데니스 슈미갈 / 우크라이나 총리(지난달 첫 재건회의)> "(재건 비용은) 7000억 유로가 넘습니다. 엄청난 돈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서방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으로 일부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자산은 몰수해야 합니다."
러시아 자산을 재건에 사용하자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영국과 EU, 캐나다 등이 지지하는 반면, 스위스는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U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지원금 90억 유로 중 초기 지원금 10억 유로를 대출 형식으로 지급하는 데 동의하고, 나머지 금액을 대출로 할 것인지 무상 지원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