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월세 깎아줬는데… 방 빼면서 고시원 주인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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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창일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6-18 07:4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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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70대 고시원 주인을 목 졸라 살해한 용의자는 해당 고시원에서 장기 투숙하던 30대 남성이었다. 고시원 주인은 사정이 어려운 이 남성에게 시세보다 싸게 방을 내줬지만, 피의자는 고시원을 떠나는 날 금품을 빼앗고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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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와 이웃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A씨는 해당 고시원에 10년 넘게 묵은 장기 투숙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시원 월세는 방 크기에 따라 15만~22만원인데, 마땅한 직업이 없던 A씨 사정을 고려해 B씨가 이보다 저렴하게 방을 내주고 있었다고 한다. 방을 빼겠다는 의사를 밝힌 A씨는 범행 당일 열쇠를 반납할 겸 마지막 인사를 하러 B씨가 머물고 있는 지하 1층을 찾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세입자들은 두려움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6년째 해당 고시원 5층에 묵고 있다는 한 50대 남성은 “겨울에도 난방을 유독 잘 넣어주던 분”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5/0001555888?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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