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마리엔이 살아있을 리 없었다. 라이브룰렛 만약 살아있다면 당장 연락을 했을 것이다. 라이브룰렛 그리고 아무리 마리엔이 흑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해도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날 수는 없을

못하면서 유리병을 찾아냈다. 라이브룰렛 답은 하나다. 라이브룰렛 이미 유리병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라이브룰렛 그럼 어떻게 유리병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을까? 설마 있는지도 모르는 내가 일러줬을까? 이 병을 내 방에 가져다놓은

실소를 머금었다. 라이브룰렛 마리엔은 강했다. 라이브룰렛 그렇기에 누구보다 약했다. 라이브룰렛 마리엔은 지면에 뿌리를 단단히박은 고목처럼 굳건히 버티고 서있다. 라이브룰렛 하지만 폭풍이 불면 힘이 없는 갈대가 아니라 고목이 부러지는 법이다. 라이브룰렛 혼자서

있다는 가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했다. 라이브룰렛 사실 단 둘만 남게 되면 내가 암살시도를 하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라이브룰렛 그런 의미에서 기사들의 선택은 옳았다. 라이브룰렛 그러나 레이만 왕자는 재고의 여지도없다는 듯이

바닥은 피로 흥건히 젖었고, 잘려나간 인간의 몸이 까맣게 타버린 재 속에서 널브러져있었다. 라이브룰렛 한 번에 너무 많이 잘라버리면 나중에 베어낼 것이 없을까봐 손가락부터 시작했다. 라이브룰렛 그런데 이 놈은 공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