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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294179?sid=10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여 만에 3만 명을 넘어 4만 명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도 9,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었다고요?
오늘(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7,360명으로 1만 2,000명대 였던 하루 전보다 2.9배, 거의 3배가 한꺼번에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은 건 지난 5월 11일 이후 62일 만입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74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든 7명을 각각 기록해 아직 추세에 특별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증가속도가 굉장히 빠르네요?
우선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이 오늘까지 9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1월 말에서 2월 초에 더블링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다 확진자가 폭증했던 현상과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또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2만 1,136명으로 지난 5월 말 이후 거의 두 달여 만에 2만 명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어젯밤에 감염병 위기대응 회의가 열렸다던데, 나온 이야기가 있나요?
특별한 건 없습니다.
참석했던 질병관리청장과 자문위원장의 모두발언 정도가 나왔는데, 잘 준비하자는 정도의 원론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정부는 재유행이 왔을 때 하루 최대 확진자 규모를 15만에서 최대 20만으로 예측하고 대응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정부 예측치를 넘어설 수도 있어서 그에 대비한 방역 강화와 검사-처방-치료 원스톱 시스템 등 비상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원숭이두창 확진자도 9,000명을 넘었다고요?
국제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9,0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에 평균 400명 정도씩 확진자가 늘어나는 걸 감안하면 오늘 기준으로는 대략 9,200에서 9,3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