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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군사위원회 합동작전지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군은 모든 정력을 전투에 집중하고, 모든 업무에서 전투를 지향해 힘을 쏟고, 싸워 이기는 능력을 신속히 제고해 국가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당과 인민이 부여한 각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복 차림의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100년 만의 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 안보 정세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군사 투쟁 임무는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는 시 주석은 또 전군은 신시대 당의 강군사상을 관철하고, 신시대 군사전략 방침을 관철하며, 전투력이라는 유일한 근본적 기준을 견지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찰에는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장여우샤와 허웨이둥 등이 동행했다.
시 주석의 이 행보는 지난달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16∼22일)를 거쳐 3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군 관련 공개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달 24일 군대 영도(지도급) 간부 회의에 참석, 이른바 '건군 100주년 분투 목표'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16일 당 대회 업무보고를 통해 핵무력 증강을 의미하는 '강대한 위력 체계 구축' 의지를 천명하고, 실전 훈련을 심화해 국지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