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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페이, 당근페이…플랫폼들 'OO페이'에 목매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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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창일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1-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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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들이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가장 직접적인 장점은

①각종 페이업체와 PG사로 들어가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PG사들은 1~2%대 수수료를 받고 있다.

자체 페이를 등록한 고객들의 ②재구매 가능성이 높아지는 '락인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충성고객'을 만들어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탈을 줄이는 것이다.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하는 것보다 자체 페이시스템을 이용하면 결제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결제 과정에서 이탈을 막는 효과까지 생긴다.

③페이를 통해 쌓인 소비자 구매패턴 등 빅데이터도 수집해 분석할 수 있다.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활용 가능하다.

아예 신사업 확장의 기회로 보는 측면도 있다. 페이 고객을 확보해 ④금융업으로 연계한다면 추가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진다. 쿠팡은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 아래 손자회사인 쿠팡파이낸셜을 설립했다. 지난해 8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금융업 등록 승인을 받았다. 쿠팡 입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캐피털 사업에 진출했다. 이미 쿠팡에 사업자 빅데이터가 쌓여있기 때문에 신용평가와 연체율 관리에서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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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들은 안전결제 측면에서 페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서 지난해 번개페이를 통한 거래액은 4000억원 가량. 결제 수수료가 3.5%인 것을 감안하면 수수료 수익만 130억원 가량이다. 구매자가 결제한 금액을 번개장터가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자가 구매를 확정하면 판매자에게 금액이 정산되는 방식이다. 고가 상품(100만~300만원대) 거래 시 번개페이 이용 비율은 76%에 달한다. 3.5% 수수료를 내더라도 안전거래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포착했다.
당근마켓이 운영하는 당근페이는 번개페이나 중고나라페이 같은 안전결제 시스템은 아니다. 현금을 준비하거나 별도의 앱 없이 바로 간편하게 금액을 보내기 위해 쓴다. 개인 계좌정보나 연락처 등 불필요한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2월 도입된 당근페이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약 500만명까지 늘어났다. 개인 송금 거래 시 수수료는 0원이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도 있다. 간편송금 목적의 당근페이는 수수료가 없지만, 개인 간 송금 외에 일반 점포에서의 결제 기능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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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감독원이 9개 업체(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쿠팡페이·지마켓·11번가·배달의민족·NHN페이코·SSG닷컴·토스)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을 공개했다.

카드결제의 경우 배민페이가 1.52~3%로 상단과 하단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SK페이(11번가)가 1.3~2.9%로 뒤를 이었다. 네이버페이 0.84~2.18%, 쿠페이(쿠팡페이) 1.03~2.5%, 카카오페이 1.01~1.4% 순이었다. 배민페이 측은 배민은 빅테크들처럼 PG업무를 내재화한 게 아니라서 수수료율이 더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1차 PG사의 결제망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도 이용료를 지불해야한다는 것이다. 카드결제는 간편결제 앱에 카드사의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선불결제 수수료율 역시 배민페이가 3%로 가장 높았다. 쿠페이와 SSG페이는 2.5%, 스마일페이와 SK페이는 각각 2.49%, 2%로 나타났다. 선불결제는 말 그대로 포인트를 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간편결제 수수료를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간편결제 시장은 아직 수수료 가이드라인이 없어 소상공인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5/0004831096?cds=news_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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